[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원랜드 골프 접대 의혹' 논란에서 3년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지난달 28일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 없음' 처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2019.02.25 yooksa@newspim.com |
김 전 위원장 측은 뉴스핌과의 메시지에서 "지난주 김 전 위원장이 무혐의 처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8년 3월 김 전 위원장을 포함한 100여명이 강원랜드가 강원 정선군에서 주최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프로암대회에 참가해 접대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국민대 명예교수 신분이었던 김 전 위원장은2017년 8월 프로암대회에 참석해 식사, 골프, 기념품 등 100만원이 넘는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아 왔다.
김 전 위원장 측은 한국당 비대위원장을 맡은 후 불거진 논란 이후 경찰 조사에서 "당시 골프비 등 총비용이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강원경찰청은 김 전 위원장이 100만원 이상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지난해 4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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