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호텔신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주가가 조정받은 이 시점에서 반등 타이밍을 겨냥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호텔신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영향을 반영해 주가가 강하게 조정받은 상황이지만 올해 1분기 말부터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호텔신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 전경[사진=신라면세점 제공] |
신라면세점은 최근 국내 12번째 확진자의 서울점 방문이 확인되면서 지난 2일부터 임시휴업을 결정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임시휴업 등은 단기적으로 주가 불확실성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다만, 과거 중국 사스,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감안한다면 소비 관련 지표의 부진은 최대 3개월 이내로 제한됐고, 올해 1분기 말부터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올해 시장 수요가 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면세점 업체들이 판촉 활동을 강하게 할 이유가 약하다"며 이에 따라 "1분기 수익성은 생각보다 선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박 연구원은 "견조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우려가 완화되는 시점에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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