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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오전 중국증시] 신종 코로나 '공포'에 A주 폭락, 3000여 개 종목 하한가

기사등록 : 2020-02-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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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 속 마스크 종목 상한가 기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열흘 간의 춘제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증시가 3일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 30분 경(현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7.69% 떨어진 2747. 66 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또 선전성분지수는 7.76% 급락한 9853.00 포인트 부근에서 맴돌고 있다.

장 시작 부터 상하이 및 선전 양대 증시는 각각 8.73%, 9.13% 급락하면서 출발했다. 그 후 약 3000여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 장중 거래가 정지되는 등 대규모 폭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신(中信)증권은 '증시의 단기 조정국면은 1주일 정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2월 중국 증시는 추격 매수의 최적의 시기'라고 밝혔다.  

이날 증시 급락세와 달리 조류 독감, 방역, 마스크 관련 종목들은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타이다구펀(泰達股份), 양푸의료(陽普醫療), 난웨이구펀(南衛股份) 등 마스크 테마주의 주가는 10%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10여개 마스크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신부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 마스크 제조 기업의 생산물량은 정상 조업 기간의 60%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의료용 마스크인 N95의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3일 상하이종합지수 오전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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