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선다. 마스크와 손제정제 등 감염병 예방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고, 전 세계 대유행(판데믹) 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전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마스크·손세정제를 비롯한 의약외품 매점매석과 가격인상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정부가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또한 감염병 예방 제품의 원활한 생산과 지속적인 공급을 당부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특정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경우 회원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치료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의약품 품목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중국 내 진출한 회원사의 동향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협회는 중국 진출 법인의 생산시설 가동 여부 등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중국 입국자에 대한 감염 예방 수칙과 집단생활·이용시설에서의 주의사항 등도 회원사에 안내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연일 확산하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손세정제 등 의약외품과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고 사태 진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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