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CJ대한통운은 자사 미국법인과 지난 2018년 인수한 미국 현지 물류기업 DSC를 합병해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를 출범시켰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 영업 중이던 'CJ 로지스틱스 캐나다(CJ Logistics Canada)' 등 일부 법인은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본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데스 플레인스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2020.02.04 iamkym@newspim.com |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기존에 양 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인력과 물류 인프라, 플랫폼을 통합운영하면서 북미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걸친 280만㎡ 규모의 물류창고와 함께 운송, 포워딩 사업을 위한 70여개의 사업장이 통합 운영된다. 물류창고 280만㎡는 축구장 400여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통합법인 전체 임직원은 4200여명으로 늘었다.
CJ대한통운은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중심으로 하던 영업방식을 탈피하고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영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C의 영업망과 인적네트워크에 CJ대한통운이 갖춘 첨단물류 역량을 결합해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글로벌 물류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제공됐던 기존 서비스는 북미 전역으로 확장된다. 향후 멕시코를 포함한 남미지역은 물론 전세계로 물류망을 확장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현재 40개국, 154개 도시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에드 바워삭스(Ed Bowersox)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있으며,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사 모두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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