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군인권센터는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아 전역 조치된 변희수(22) 육군 하사 복직을 위한 변호인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군인권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이 사건은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가 향후 군인으로 복무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 짓게 될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며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양심 있는 법조인의 많은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군대 복무 중 성전환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육군 부사관 변 희수 하사가 22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심경을 담은 발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이정화 기자] 2020.01.22 clean@newspim.com |
앞서 육군은 지난 1월 22일 국군 최초의 성별 정정 트랜스젠더 군인인 변 하사에 대해 전역 결정을 내렸다. MTF(Male to Female) 성전환 수술을 한 변 하사가 남성의 음경과 고환을 가지지 못한 것이 심신장애에 해당한다는 이유 등에서다.
이에 변 하사 측은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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