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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도 신종 코로나 총력전…국방부 "장병들에 마스크 829만 개 보급"

기사등록 : 2020-02-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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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방지 위해 보급, 현재 마스크 충분"
"필요 시 하반기 보급량 미리 확보해 보급"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병사들에게 마스크 829만 개를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병사들의) 마스크가 부족하지는 않은 상태"라며 "지난 1월부터 3월 초까지 약 829만 개를 확보해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앞서 국방부는 군 장병 건강 증진을 위한 '환자중심 군 의료제도 개편안'을 추진,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미세먼지 마스크 수량을 늘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 일자가 연간 18일에서 50일로 늘어났다.

국방부는 이 수량을 조기에 확보 및 지급해 병사들이 마스크 부족 사태를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대변인은 "현재 마스크가 모자람 없이 보급되고 있다"며 "만약 미세먼지방지 마스크가 더 필요한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에 하반기에 보급수량 전부를 미리 확보해서 보급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 설치된 TV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국군 장병이 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1.29 pangbin@newspim.com

한편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박재민 차관을 본부장으로 한 '국방부 방역대책본부'를 구성, 매일 상황 점검을 통해 대민 지원, 군 내 감염병 유입차단 대책 마련 등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특히 전국 공항·항만 검역소 21곳에 군의관·간호장교 등 의료인력과 일반병력 200여 명을 투입해 역학조사와 검역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특별 입국절차 업무를 지원할 일반 인력 180명과 통역 37명 등 217명을 추가로 지원, 이날부터 임무를 시작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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