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질병관리본부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1명이 추가 확인됐다. 국내에서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외부공간에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방문객들은 문진표 작성과 체온 측정을 거친 뒤 결과에 따라 출입이 허용된다. 2020.02.03 mironj19@newspim.com |
16번째 확진자는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 입국한 43세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달 2일까지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3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내원한 뒤 격리됐고,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광주시는 그동안 '청정 광주'를 지키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 대책, 경제분야 대책, 문화분야 대책 등을 강구하고 광주송정역, 광천동고속버스터미널, 광주공항 등 주요 관문에 열감지기를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감염증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정 광주를 지키는데 모든 행정력과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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