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회원사 조직으로서의 협회 정체성에 부합하는 조직체계 구현을 위해 '조직혁신방안'을 마련해 4일 발표했다. 이번 혁신방안에는 △조직문화 △인사제도 △조직개편 등 협회 조직운영 관련 3개 부문에 대한 개선 과제가 반영됐다.
특히 조직개편은 회원사 중심 부문 대표제를 도입하고, 하부조직을 회장 직속 조직으로 전환해 의사결정체계를 효율화 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금융투자협회 조직개편안 2020.02.04 bom224@newspim.com |
우선 금융투자협회는 조직문화 부문에서 조직 내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해사행위 등에 대한 엄정한 대응 체계를 확립한다. 또 내부고발기능 양성화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관행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원사 중심, 업무 중심으로 조직역량 집중을 위해 비전 재정립 및 적극적 업무 추진 환경을 조성한다. 임직원의 전문성과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 프로그램 강화 및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한 협업 활성화 유도할 예정이다.
인사제도 부문에선 성과보상체계 확립, 인사평가제도 선진화, 인력운용의 효율성 강화 등 세 가지에 중점을 뒀다.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성과에 따른 보상 차등폭을 확대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의 평가 우대와 관리를 강화한다. 직위・직무공모제 도입 등을 통한 역량 중심의 보직제 운영 및 계약직 직원・시니어 직원 등에 대한 관리・활용방안 마련할 예정이다.
조직개편 부문은 회원사 중심 부문 대표제를 도입한다. '업무기능 중심'의 부문 구분을 '회원사 업권 중심'으로 전환해 부문별 대표 중심의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기존 전략경영부문과 대외서비스부문은 폐지한다. 하부 조직을 회장 직속 조직으로 전환해 의사결정체계를 효율화한다.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 흐름에 맞게 투자권유・약관광고 심사 등 관련 업무기능을 '소비자보호부'로 일원화해 부서를 확대 개편했다. 약관광고심사부는 팀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선제적 자율규제 기능을 수행할 '자율규제운영부'를 신설한다. 산업·시장총괄 부문' 산하에 '시장관리본부' 신설을 통해 K-OTC와 채권 시장이 안정적으로 육성·발전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관·입법 지원 기능도 강화해 자본시장 혁신과제 등 산적한 입법과제 해소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대외 협상력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부'를 신설한다. 기존의 대외담당팀을 부서로 전환할 계획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세부 방안에 대한 내부 공론화 등 절차가 필요한 인사제도 등은 협의・합의가 완료되는 방안부터 연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출범일(4일)에 맞춰 이번 혁신방안을 통해 협회는 자강불식과 제구포신의 자세로 새롭게 태어나느 계기를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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