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석유공사는 4일 정부로부터 동해에 위치한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에 대한 조광권(광물을 채굴·취득할 수 있는 권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석유공사가 조광권을 확보한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은 국내 유일한 가스전인 동해가스전 인근 탐사광구다. 석유공사는 해당 광구 내 위치한 유망구조인 '방어'구조에 대한 탐사를 추진 중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동해 6-1광구 광구도 [자료=한국석유공사] 2020.02.04 jsh@newspim.com |
방어구조는 동해가스전에서 동쪽으로 약 40km떨어진 평균수심 1000m 심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최근 발견된 대규모 유·가스전과 동일한 형태의 심해 지층이 방어구조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원 부존량은 동해가스전의 약 10배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심해 탐사에 대한 위험 부담과 비용 경감을 위해 국내외 석유 회사를 대상으로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의 가스 부존 유망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탐사 시추를 포함한 본격적인 탐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방어구조와 동일한 형태의 심해 지층이 분포한 '8광구·6-1광구 북부지역'에서 호주 우드사이드(Woodside)사와 함께 탐사를 진행해 2015년 가스를 발견한 바 있다. 추가 자원 부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대규모 3차원 물리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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