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순천대학교는 지난 4일 '순천대학교 감염병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졸업‧입학식 등 대규모로 진행되는 공식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0일 개최 예정이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졸업식(2월25일), 입학식(3월2일)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공식행사는 취소하고 간부수련회 등 학생 활동과 관련 행사도 대부분 연기하기로 했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졸업‧입학식 등 대규모로 진행되는 공식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사진=순천대학교] 2020.02.05 jk2340@newspim.com |
특히 귀국하는 중국인 유학생(24명)에 대해 교내 특정 시설에 별도 거주할 수 있는 돌봄거처를 마련, 식사제공 및 관리인원 배치와 매일 발열 및 증상여부를 확인 하는 등 대학 및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감염병으로 인해 학사관리에 불이익을 받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안별·학과별 개별 안내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감염병관리위원회(위원장 학생처장)는 대학 내 주요 보직자, 학생 및 조교 대표, 순천시 보건소장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총장을 감염병 총괄관리자로 한 감염병 발생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2020학년도 감염병 예방관리 추진 계획'을 확정해 종합적·체계적인 대학 내 감염병 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고영진 총장은 "교내 위생물품(손소독 세정제, 마스크 등)을 확대 구비하고 방역소독 강화 및 유사 증상자의 자발적인 신고 등 학내 모든 구성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