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내렸던 하락분 회복하고 있다. 한풀 꺾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추세와 중국 경기 부양책에 주목하면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7.73포인트(pt), 0.36% 오른 2165.63pt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5일 코스피 추이 2020.02.05 rock@newspim.com [자료=키움증권HTS] |
미국 주식시장을 필두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에서 점차 벗어난 모습을 보이면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한풀 꺾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추세와 중국 경기 부양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향력을 잃는다면 증시는 결국 펀더멘탈로 회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전기전자 업종을 순매수하며 차익실현을 멈췄다"며 "국내 정보기술(IT)은 이익 가시성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외국인이 한국 주식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28억원, 456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9088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1.02%)와 삼성전자우(2.11%)가 동반 상승했고, 삼성SDI(1.95%), LG생활건강(2.60%), KB금융(1.61%) 등도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 지수대를 유지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08pt, 0.01% 오른 661.32pt에 마감했다.
SK머티리얼즈(5.10%), 아이티엠반도체(4.42%) 등이 4~5%대 강세를 보였다. 헬릭스미스(-5.33%), 메디톡스(-2.28%), 휴젤(-2.35%) 등은 내렸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