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 3856억원 규모로 국내 중소·자동차부품기업을 지원한다.
올해는 1차년도 사업으로 지정공모형 24개 과제(390억원)를 우선 지원하고, 2021년 이후 순차적으로 47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달간 공고 후 3월 중 선정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차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하는 '시장자립형 3세대 전기구동차(xEV)산업 육성사업'을 오는 7일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xEV는 전기차(BEV), 연료전기차(FC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한다.
xEV사업은 친환경차 대중화시대 조기 개막을 위해 시장경쟁력을 갖는 소비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xEV 핵심부품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 사업비 3856억원(국비 2740억원)이 투입된다.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주차장에서 전기차가 충전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주요 사업 내용은 ▲에너지 저장 및 충전(배터리팩 소형 및 경량화 등) ▲구동 및 전력변환(모터 효율 개선 등) ▲공조 및 열관리(열관리시스템 최적화 등) ▲수소연료전지(내구성 등) 분야 핵심 부품 개발 등 4개 분야 47개 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최근 미래차로 패러다임이 변함에 따라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또 친환경차의 주행거리 확대, 충전시간 단축과 함께 안전·편의성을 높이는 등소비자 수용성 측면에서 내연기관과 동일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일회 충전 주행거리 50% 이상 확대 ▲주행효율 20% 이상 개선 ▲충전 시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충전시간 3분의 1 이하로 단축 등이다.
아울러 자동차산업의 생태계가 중요한 만큼,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수요 연계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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