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김기환 KB금융지주 부사장은 "올해 은행의 대출 성장률 목표치를 4~5%로 보고 있다"며 "무리 없이 목표 달성이 가능해보인다"고 6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은행업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저성장·저금리 기조 상황에 이익 성장에 제한될 것이란 우려가 많지만 목표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와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은행의 이자이익 성장이 다소 어렵겠지만 IB 등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또한 전사적 비용관리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여신성장 목표치에 대해선 여러 상황을 감안해 4~5% 내외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가계대출은 신용대출과 전월세 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은 우량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지난 몇년 간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 중심으로 안정적 수익성을 창출한 만큼 목표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원화 대출금은 269조원으로 전년 대비(257조4000억원)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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