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박우훈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역경제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가운데 전남 곡성군이 재정 신속집행으로 적극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내수경기 진작 및 공공자금 선순환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09년부터 '지방재정 신속집행제도'를 추진하고 있다.신속집행의 결과 시중에 자금이 빠르게 돌면서 일자리 창출 및 경기 탄력성을 회복하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곡성군 기획실·의회예산팀의 예산신속집행을 위한 회의 모습 [사진=곡성군] 2020.02.07 wh7112@newspim.com |
이에 따라 곡성군도 정부 정책기조에 맞춘 확장적 재정집행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연초부터 관광객 감소, 내수 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더욱 강력하게 신속집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곡성군의 경우 올해 총 2304억 원이 신속집행 대상이다. 이 중 60%인 1382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목표다. 이는 행정안전부에서 권고하는 기초자치단체 기준 목표인 57%보다 3%p 높은 수치이다.
특히 곡성군의 분석에 따르면 신속집행 대상액의 30%를 이월사업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부서별로 이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또한 1600억원에 달하는 시설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프로세스별로 진행상황을 점검해 체계적으로 재정집행을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지난해 상반기 적극적인 신속집행 추진 결과 행정안전부 기준(55%) 대비 103.48%를 집행함으로서 전남 9위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전남 5위 달성을 목표로 신속집행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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