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연세대가 중국·동남아를 방문했던 기숙사 입사 예정 학생들을 2주간 격리하겠다고 밝히면서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연세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연세 교육권 네트워크 준비위원회'(네트워크)는 8일 입장문을 내고 "격리로는 학생을 보호할 수 없다"며 학교 측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연세대가 중국·동남아를 방문했던 기숙사 입사 예정 학생들을 2주간 격리하겠다고 밝히면서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진=연세대학교] 2020.02.08 clean@newspim.com |
앞서 연세대는 지난 7일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중국 및 동남아 여행 이력이 있는 자는 2주 동안 개인실에 거주하며, 외부 출입을 불허한다"며 "기숙사 입사 시 출입국증명 또는 입국 항공권 등을 필수 제출하라"고 공지했다.
이에 대해 네트워크 측은 "단순히 학생들을 격리하는 피상적 조치로는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며 "학교 본부의 일방향적 의사결정이 아니라, 학생·직원·지자체 보건당국 등으로 구성된 4자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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