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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녹음 없이도 동영상 더빙할 수 있는 '클로바더빙' 출시

기사등록 : 2020-02-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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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입력 통해 AI 보이스 생성...쉽고 간편하게 더빙 콘텐츠 제작 가능
클로바 음성합성 AI 기술로 개발, 자연스럽고 선명한 보이스 제공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는 목소리 녹음 없이도 동영상에 AI 보이스를 입힐 수 있는 '클로바더빙'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로바더빙'은 텍스트 입력을 통해 합성음을 생성하고 동영상에 더빙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람이 직접 목소리를 녹음하고 후속 작업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누구나 쉽게 더빙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클로버 더빙 서비스 화면. [제공=네이버] 2020.02.10 swiss2pac@newspim.com

사용법은 간단하다. '클로바더빙' 웹사이트에서 동영상을 추가한 후 원하는 보이스를 선택하고 내용을 입력하면 더빙 음성이 생성된다. 이후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대에 더빙 음성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클로바더빙은 성인과 아이, 남성과 여성,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21종의 보이스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취향과 동영상 테마, 더빙 내용 등 상황에 따라 적절한 보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AI 보이스의 속도·볼륨 조절 기능과 웃음소리, 동물소리 등 다양한 효과음을 제공해 콘텐츠 제작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클로바더빙'에서 제공하는 보이스는 음성합성 AI 기술인 '클로바 보이스'를 통해 개발돼,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자연스러운 억양과 감정으로 표현하고 노이즈 없이 선명하게 전달한다는 특장점이 있다.

고품질의 합성음을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클로바 보이스'는 뉴스, 광고, 오디오북, 앱서비스, 전시 도슨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가치가 높다.

기존 합성음 제작에는 녹음 시간이 40~100시간이 걸렸다면, '클로바 보이스'는 40분의 음성 데이터로 합성음을 제작할 수 있다.

'클로바더빙'은 새로운 AI 보이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올해 내에는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 사용자들은 '클로바더빙'을 해당 사이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또는 단체는 제휴·제안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한편, 네이버는 '클로바더빙'으로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를 공모하는 '클로바더빙 공모전'도 개최한다. '클로바더빙'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재치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총 111명을 선정해 아이폰11 Pro와 총 500여만 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2월 23일까지 클로바더빙 사이트에서 응모할 수 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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