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통합신당 준비위원회가 '대통합신당'으로 당명을 잠정 합의했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 준비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명에 관한 잠정적 합의안으로 '대통합신당'을 결정했다"며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당내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2.06 leehs@newspim.com |
박 위원장은 이어 "저희가 추구하는 것이 국민통합이다. 국민통합신당, 나의행복통합신당, 행복나라통합신당, 미래통합신당 등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다"며 "일단 대통합신당쪽으로 위원들이 잠정적 동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과 함께 범중도보수통합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세력을 광범위한 이념 지역 세대를 넘어서는 통합적인 재건으로 구성되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국민대통합이고 중도보수통합이다. 그것을 통해 통합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의미로 대통합신당이 좋겠다는 다수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다만 이 안은 한국당과 새보수다의 내부논의를 거칠 필요가 있다"며 "만약 다른 의견이 제시되면 변경될 여지를 남겨뒀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두 번째로 통합신당의 당헌, 정강정책 합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혁통위에서 만든 안을 중심으로 당헌, 정강정책 가치를 결정했다"며 "정리되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통합신당 준비위는 20일로 예정된 출범식을 16일로 당기겠다고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의 대통합신당 참여로 속도가 붙은 것은 사실"이라며 "공천도 급하고 미룰 이유가 없기 때문에 빨리 논의해서 결정하고 총선 이전에 해야할 일을 처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6일 출범을 목표로 하지만, 확정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다음 주로 출범을 넘기면 여러가지 정치일정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였기 때문에 16일에서 이틀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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