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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운용 "사모채권펀드 회수율 50~65%, 17일부터 자펀드 순차 반영"

기사등록 : 2020-02-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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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티스 2호, 회수율 58~77% 집계
판매사와 협의체 구성 MOU 체결 예정, 감독관 지원 등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라임자산운용은 지난주 삼일회계법인이 도출한 결과에 따라 '플루토FI D-1호' 회수율은 50~65%, '테티스 2호' 펀드의 회수율은 58~7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오는 14일 실사 결과를 최종 발표하고,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자펀드에 가격 조정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라임자산운용은 10일 자료를 내고 "이번 실사 자료는 작년 10월말 기준으로 자산별로 건전성에 부정적 요소가 있는지를 기반으로 해 기초 자산을 A, B, C 및 기타 등급으로 분류하고, 분류 등급에 따라 회수 추정금액이 산출된 최소값과 최대값이 포함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자료=라임자산운용] 2020.02.10 bom224@newspim.com

다만 회계법인의 실사는 기준 가격 조정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기초자산의 실재성과 건전성 확인 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집합투자재산 평가위원회의 기준가 산정에 참고하기 위한 목적이며, 예상 회수율을 반영한 기준가를 추가적으로 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2개 모펀드의 기준가격 조정에 따른 자펀드 조정은 오는 17일 모펀드 기준 가격이 조정되는 시점부터 시작해 오는 24일까지 자펀드 별로 순차적 반영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21일에 삼일회계법인이 추가 실사 결과를 발표하면 27일까지 자펀드 기준 가격을 조정하게 된다.

라임 측은 펀드 기준가격 조정과 관련, "시가 평가 및 공정가액으로 평가하는 자산은 현재 평가 방법을 유지하고, 장부가격으로 평가되는 자산은 삼일회계법인이 제공한 가격과 내부 판단 근거를 바탕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무법인 케이앤오는 현재까지 담보가 부족한 기초자산에 대하여 담보를 보강하고, 변제기가 도래한 채권에 대하여는 채권을 추심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공석이었던 운용총괄대표(CIO) 뿐만 아니라 준법감시인 자리에도 적임자를 보강했다"고 강조했다.

라임 측은 또 TRS 계약에 대해선 "개별 자펀드별로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 펀드별로 레버리지 비율이나 상황이 각각 다르다"며 "개별 펀드의 상황에 대해서는 판매사를 통해 따로 공지하겠다. 손실 비율을 단정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라임운용은 판매사들과 협의체 구성에 관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판매 회사 공동대응단에도 최대한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독관을 지원받고, 판매 회사 직원이 상주하게 해 필요한 업무의 도움을 받고 환매 연기 펀드의 정상화 과정을 모니터링하게 한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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