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에소 봉준호의 '기생충'이 4관왕에 오른 가운데, 대기록이 확정된 순간 5%의 높은 종편 시청률이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TV조선 아카데미시상식 중계방송 시청률은 5.0%(TNMS, 유료가입)로, 월요일 종편 1위와 지상파 포함 전체 동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장주연 기자 = 2020.02.10 jjy333jjy@newspim.com |
이날 '기생충'이 이변을 거듭하며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자 시청률도 수직상승했다. 특히 최고상인 작품상 수상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참가자들이 마이크를 끄지 말고 계속 수상소감을 듣고자 'UP'을 연호하는 감격적인 장면과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수상소감을 이야기하는 장면의 시청률은 9.4%(TNMS, 유료가입)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TNMS 시청자 데이터에 따르면 231만명이 TV 앞에서 동시시청했다.
이날 TV조선의 아카데미시상식 중계방송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9시53분부터 오후 1시33분까지 사실상 프라임 시청 시간대가 아니었음에도 평균 시청률 5%, 자체 최고 시청률 9.4%, 231만명 동시 시청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쏠린 국민적 관심이 증명된 셈이다.
한편 TV조선은 지난해부터 아카데미시상식 중계방송을 해왔다.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 중계방송 시청률은 1.0%, 그 이전에는 1% 미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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