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면세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피해와 확산 방지를 위해 우한 교민을 비롯한 중국 지역사회,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3억원을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오는 14일로 예정됐던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신종 코로나 대응에 뜻을 모으기로 한 결정에 따른 조치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6년부터 기념식 대신 창립기념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영업시간 조정 안내문이 붙어있다. 롯데 면세점은 4일부터 서울 명동본점과 코엑스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4곳의 문 닫는 시간을 2시간가량 단축한 오후 6시30분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강남점, 부산점과 서울 용산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도 오후 6시30분까지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2020.02.04 alwaysame@newspim.com |
이번에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후원금은 우한 지역 교민을 포함한 중국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또한 2월말 개학을 앞두고 면역력이 취약한 국내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신학기 위생키트를 제작해 대한적십자사 결연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지원 대상인 초등학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신학기 위생키트는 어린이 마스크, 어린이 손소독제, 물티슈, 칫솔세트와 신종 코로나를 포함한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는 내용이 담긴 안내 책자로 구성된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번 후원을 통해 신종 코로나 피해를 입은 중국 지역사회와 국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24일 이갑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을 구성하고 상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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