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내 화장실에 안심벨을 추가 설치했다.
시는 공원 내 여자화장실 15곳에 안심벨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이번에 공원 내 남자화장실 14곳에 추가로 안심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천안시 공원 내 화장실에 안심벨이 설치돼 있다. [사진=천안시] 2020.02.11 rai@newspim.com |
안심벨은 화장실 내부에 위급한 상황 발생 시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건물 외부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해 인근 시민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동시에 천안 동남구·서북구 경찰서 상황실에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송신돼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시는 앞으로도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리모델링 또는 신축 화장실의 안심벨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순 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안심벨 추가 설치로 공원의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심벨 사후관리와 정기적으로 화장실 내 불법카메라 단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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