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LPG 배관망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군 단위 LPG 배관망 사업은 도시 지역 대비 취약한 농어촌 지역의 에너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군단위 LPG 배관망 지원사업 착수보고회 [사진= 완도군] 2020.02.12 yb2580@newspim.com |
이에 완도읍 19개 마을, 4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내년 1월까지 총 사업비 385억 원을 투입해 150톤 규모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 57km, 세대별 가스보일러, 안전 계량기 등을 설치한다.
당초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341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했으나 군수와 관계 공무원이 산업부, 기재부, 국회를 꾸준히 방문해 안전 기준 강화로 인한 사업비 증가와 대상 지역 전 세대의 시공 필요성을 설득한 결과 사업비 44억원이 증액돼 더 많은 세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전통시장 등 공공장소에서 주민 불편 사항과 교통 혼잡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추진하고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인근 공사 시에는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하수도 정비 침수예방 사업 등 공공사업과 공사 기간 및 구간이 중복되지 않도록 협의해 공사 안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예산 낭비 사례가 없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군 단위 LPG 배관망 사업 추진으로 기존 취사와 난방에 사용된 LPG 용기와 등유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 공급을 받을 수 있다. 세대별 안전계량기를 설치해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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