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주변 상권의 어려움에 대해 향후 3개월 동안 금요일 점심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 측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주변 식당 및 상권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와대는 주변 식당 및 상권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안정화될 때까지 3개월 동안 구내식당 금요일 중식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청와대 측은 "평일이나 휴일에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변 식당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공포가 커지면서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이 커진 것에 대해 일상적인 경제 활동은 유지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문 대통령도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지만 실제보다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위축될 필요가 없다"며 "국민들께서는 우리 의료체계에 대한 신뢰를 갖고 안전행동수칙을 지키면서 차분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가 이처럼 구내식당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하면서, 향후 다른 정부 부처들도 구내식당의 제한적 운영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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