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진그룹이 고(故) 조양호 회장 별세 1주기를 맞아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이화여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를 후원한다.
한진그룹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약학관에서 협약식을 갖고 연구센터 측의 해외 학회 참석 및 강연자 초청 등 고유 업무 수행 지원을 위한 항공권을 후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조현민 한진칼 전무(왼쪽)와 하헌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진그룹] 2020.02.12 iamkym@newspim.com |
이날 협약식에는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참석했다.
앞서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4월 미국에서 폐 질환으로 별세했다. 한진그룹은 노령사회 진입과 환경문제 등에 따라 발병 증가세인 섬유화질환 극복을 목표로 세워진 연구센터에 후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 약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는 지난 2018년 6월 난치병 섬유화 질환 치료의 원천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개소했다. 그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 분야에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연구비 94억원 가량을 지원 받는다.
한진그룹은 올해 조양호 회장 별세 1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후원식은 '사회공헌성' 사업으로 첫번째 추모 사업이다. 한진그룹 측은 조양호 회장의 사회공헌활동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때부터 강조돼 온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의 나눔 정신을 사후에도 계승해 이번 후원으로 환우와 가족, 나아가서는 사회에 희망을 주는 공헌 기업으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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