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위원회는 13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의 이행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7일 이후 금융권의 지원실적은 총 119건, 307억원 규모다.
금융위에 따르면 정부의 정책 발표 이후 금감원,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는 유선전화 및 점포 등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관련 기업들의 상담이 6000건에 달했다.
[사진=금융위원회] |
상담의 대부분은 신규 대출 및 보증과 관련한 것이었으며 대부분 유선을 통해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숙박, 여행, 음식점, 도소매(의류), 레져, 키즈카페, 학원, 세탁소, 피부관리실, 헬스 등 고객과 접점이 많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많았다. 기타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하거나 유통하는 제조업, 창고업 및 운수업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
금융부문 지원실적을 살펴보면 정책금융의 경우 총 201억원, 96건을 지원했다. 코로나 피해기업에 신규대출 18억원(10건)이 집행됐으며 만기연장도 25억(9건) 규모로 이뤄졌다.
보증비율과 보증료가 우대되는 신규보증의 경우 36억원(17건) 지원됐다. 피해기업 및 피해우려 기업에 대한 보증 만기연장도 56건, 약 118억원에 달했다.
시중은행의 경우 23개 업체에 대해 신규대출 및 만기연장 등으로 약 106억원이 집행됐다. 카드사는 영세가맹점에 대해 금리 및 연체료 할인 등의 혜택을 통해 약 25억원, 289건을 지원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금융권 이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기업에 자금이 신속히 지원되도록 하겠다"며 "기업의 자금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필요시 추가적 지원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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