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청양군이 환경보전과 군민생활의 쾌적한 거주환경을 위해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군에 주소지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가정으로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이다. 1가구당 1대에 한해 구입금액의 50%(최대 30만원)를 지원한다.
지원 제품은 무게를 줄이는 방법으로 가열·건조 또는 발효를 통해 소멸화하거나 퇴비화 또는 사료화·건조화 하는 기기다.
단 음식물 분쇄 후 싱크대를 통해 하수도로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품질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청양군 청사 전경 [사진=청양군] 2020.02.13 gyun507@newspim.com |
보조금 신청은 기기 구입 후 3개월 이내에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사무소(주민복지팀)에 신청해야 하며 자격 검토와 설치 사실 확인 후 보조금을 지급한다.
군은 신청자에 대해 감량 기기의 처리방식(가열·건조 또는 미생물 발효처리)과 감량 비율이 높은 품질인증제품(전기안전검사·환경분야 검증·품질검사·특허제품 등 공인기관이 품질을 인증한 제품) 여부, 지방세 체납 여부 등을 심사한 뒤 지원을 결정한다.
군 관계자는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단계부터 발생량을 줄여 처리비용 감소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기에 남는 폐기물은 텃밭 퇴비로 활용하거나 기존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에 배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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