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성훈)이 2019년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12일 발표했다. 매출액 141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지난 3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51.7% 상승했으며 1분기와 2분기, 3분기에 이어 영업이익이 지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성장 기조를 확고히 했다.
락앤락은 국∙내외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각 국가에서 저장용기와 쿡웨어, 텀블러, 소형가전 등 4대 주력 카테고리가 성장을 견인해 전략적 카테고리 운영이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락앤락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출처=락앤락] 2020.02.13 jellyfish@newspim.com |
4분기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전년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5% 늘었다. 오프라인 매장은 76% 성장했고, 기업간 거래 사업인 특판은 14% 증가했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16% 성장했다.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홈쇼핑을 전략 편성해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5% 뛰었다. 온라인에서도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25% 증가했다.
해외 수출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을 이뤘다.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쿡웨어, 저장용기 등 주력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79% 매출이 증가해 신규 시장의 잠재 능력도 확인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락앤락은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에도 실적 개선 양상을 뚜렷이 했고, 제품 카테고리와 채널을 전략적으로 운영하며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회사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 보통주 매입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부연했다.
또 "앞으로도 상품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 지역별 주력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 효율화를 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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