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기아자동차가 14일 재가동이 예정됐던 소하리 공장의 휴업을 하루 연장한다.
13일 기아차에 따르면 소하리 1, 2 공장은 중국 공장에서의 와이어링 하니스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14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완성차 라인 외 부서는 라인 연계성 유무 및 부품 재고 등 확인 작업을 위해 정상 출근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
와이어링 하니스는 차량의 각종 전기 부품에 전원을 연결하는 배선 뭉치로 수작업 비중이 높아 중국 의존도가 87%에 달하는 부품이다.
기아차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해당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기자 지난 10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 후 순차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이후 상황은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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