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20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 참석해 '램시마SC'의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심포지엄에서 ▲램시마SC 주요 임상 결과 ▲투여 경로가 약동학(PK)과 면역원성에 미치는 영향 ▲IBD 치료 약물 모니터링 발전 등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이 '2020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램시마SC의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2020.02.14 allzero@newspim.com |
연사로 나선 월터 라이니쉬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학 박사는 "램시마SC는 염증성 장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에서 모두 약동학과 유효성, 안전성을 입증했다"라며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정맥주사(IV) 제형에서 피하주사 제형(SC)으로 바꾼 제품이다. 정맥 속에 바늘을 찔러 약물을 주입하는 기존 제형에서 피부 아래 조직에 소량을 투약하는 제형으로 변경한 것이다. 피하주사 제형은 투약 시간이 짧고 병원에 갈 필요 없이 환자가 직접 투여할 수 있다.
숌론 벤 호린 이스라엘 텔 아비브 대학 셰바 메디컬센터 교수는 "램시마SC는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IV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환자의 상태와 선호도에 따라 IV제형과 램시마SC를 적절히 활용해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마케팅 노하우를 발휘해 램시마SC의 유럽 직판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ECCO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램시마SC의 IBD 임상결과 및 올해부터 글로벌 직접판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램시마SC의 판매 전략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터키와 아일랜드 시장에서 램시마 직판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램시마SC 직판을 위해 유럽 14개 국가에 법인을 세워 올해까지 글로벌 전역에 300명 수준의 영업인력을 채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램시마SC는 2월 독일, 3월 영국 등의 국가를 시작으로 2020년 말까지 유럽 지역 전역에 직판을 확대해 램시마SC의 매출 증대와 수익성 확보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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