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나랑 코스가 잘 맞는 것 같다."
이경훈(29·CJ대한통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첫날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경훈이 첫날 공동2위에 자리했다. [사진= 뉴스핌 DB] |
[동영상= PGA]
무결점 플레이를 보인 이경훈은 단독 선두(7언더 64타) 매트 쿠차(미국)와 3타 차 공동2위에 올랐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13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전반에 3타를 줄인후 후반 1번홀(파5)에서 다시 타수를 줄였다.
1라운드를 마친 이경훈은 PGA투어와의 공식 인터뷰서 "일단은 시작부터 버디를 쳤고, 끝까지 플레이를 잘 한 것 같다. 작년에도 이 대회를 참가했는데, 나랑 코스가 잘 맞는 것 같다. 코스도 훌륭하고 그래서 잘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이어 "이 코스는 길기도 해서 드라이버 샷을 잘 쳐야 하는데, 그만큼 아이언 플레이가 잘 따라오면 잘 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그 점을 중점적으로 했는데, 나쁘지 않게 아이언 플레이 한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8년만에 첫날 첫홀에서 이글을 써냈다. 그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브룩스 켑카, 임성재(22), 강성훈(33), 김시우(25)와 함께 공동17위에 자리했다.
PGA통산 83승을 노리는 우즈는 지금껏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PGA 첫날 첫홀에서 이글을 한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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