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오는 4월에 분양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미니 에버랜드' 수준의 조경과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분양계약 체결 6개월 후에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지난 10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미니 에버랜드 형 조경과 놀이시설 조성'을 주요 골자로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조경 토탈 솔루션 제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아파트 단지 안에 '미니 에버랜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조경과 놀이시설이 조성되는 것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처음이다.
[인천=뉴스핌] 김효종 DK도시개발 전무이사(오른쪽)와 김학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상무가 지난 10일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조경 토탈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DK도시개발] 2020.02.14 jikoo72@newspim.com |
이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프로젝트 이지만, 건폐율이 주변의 다른 단지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상 최고 40층에 4805가구가 들어서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단지의 가로축 길이가 1㎞에 달한다. 주변에 완충녹지와 공원이 조상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 건폐율이 약 5% 수준에 불과하다.
미니 에버랜드는 단지의 가로축을 따라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놀이공간이 흩어져 있지 않게 조성해 리조트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솝빌리지와 캐리비안베이, 로스트밸리, 판다월드, 사파리파크 등의 콘셉트에 조경효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를 뒤덮을 수 있도록 100만 주에 달하는 꽃과 나무를 심어 '밀리언 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골막산의 녹지와 연계해 '숲 정원'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단지 주변에 약 9.6㎞에 달하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단지 내에는 약 1㎞ 규모의 데크로드에 55m 길이의 유수풀과 스파 등을 갖춘 워터파크도 조성한다.
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오션뷰와 리버뷰가 한눈에 보이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조성된다"며 "DK도시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9개 프로젝트에도 조경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K도시개발은 현재 인천 서구지역의 부지 479만9947㎡를 확보해 9개 프로젝트로 나눠 약 4만5000여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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