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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키나와서 '코로나19' 의심환자 1명…日크루즈선 승객과 접촉

기사등록 : 2020-02-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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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오키나와(沖縄)현이 14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 1명이 발견됐다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해당 감염 의심자는 택시회사 사원으로, 집단 감염이 일어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오키나와에 기항했을 때 승객들과 접촉했던 인물이다. 오키나와현은 이날 저녁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공식명 COVID-19) 감염증 확진자가 총 218명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일본 요코하마(橫浜)에 정박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마키 데니(玉城デニー) 오키나와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3일부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건강 관찰을 실시했다며 "이 중 감염이 의심되는 1명에 대해 감염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는 지난 1일 오키나와 나하(那覇)에 기항해 약 9시간 정박했다. 그동안 크루즈선 탑승객 2679명 중 일부가 검역을 받은 후 배에서 내려 시가지를 방문했다. 이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뒤 홍콩에서 하선했던 남성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오키나와현은 택시 운전사 등 크루즈선 탑승객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200여명을 추려 건강 관찰을 실시해왔다. 감염 의심자는 이 중 한 사람으로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13일부터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NHK에 따르면 감염 의심자를 진찰했던 의사는 폐렴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오키나와현은 검사 결과가 이날 오후 4시경에 나올 예정이라며 관련 내용을 저녁께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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