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오는 17일 합당한다. 통합신당의 공식 명칭은 민주통합당이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과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 등 통합추진기구 대표자들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오른쪽)과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대안신당-바른미래당 3당통합추진회의 1차 회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0.02.11 leehs@newspim.com |
통합당 지도부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 정동영 평화당 대표 등 공동대표 3인과 각당 최고위원 1인으로 구성된다. 상임대표는 공동대표 중 연장자인 손 대표가 맡는다.
통합당 대표 임기는 이달 29일까지다. 그동안 손 대표의 대표직 사퇴 문제로 갈등을 빚은 만큼 통합당 대표 임기는 당헌 부칙에 못 박기로 했다. 통합당은 대표 임기 종료 즉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통합추진기구는 또 3당 통합 즉시 통합당의 강령에 동의하는 청년미래세대, 소상공인협회 등과 통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정당은 오는 17일 각당 추인을 받는 즉시 통합 실무 준비에 들어갔다.
황인철 대안신당 사무부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폭 양보하더라도 큰 틀에서 통합하자는 당내 의원들 공감대가 있다"며 당내 추인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봤다.
민주통합당이 출범하면 최대 28석(바른미래당 17석·대안신당 7석·평화당 4석)의 '호남 통합신당'이 탄생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이어 단숨에 '원내 3당'으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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