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현대차증권과 현대캐피탈에 이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노동조합 설립을 설립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에 소속된 금융 계열사가 노조를 갖게 됐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카드 지부와 현대커머셜 지부가 사무금융노조 지부로 노조 설립 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CI=현대카드 제공] 2020.02.14 Q2kim@newspim.com |
앞서 현대차증권지부는 2014년 4월 17일, 현대캐피탈지부는 2019년 9월 27일 각각 설립됐다.
현대차그룹 소속 금융 계열사 노조 상급단체는 사무금융노조로 통일됐다.
사무금융노조는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노조 설립 배경으로 현대차 금융그룹의 권고사직 강요와 일방적 인사이동, 부당전출 등 관리자 인사 갑질과 구조조정 및 폐쇄적 조직문화 등을 꼽았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8년 말부터 조직 통폐합, 전국 7개 마케팅센터 폐쇄, 권고사직 등을 통해 500명에 달하는 인력을 구조조정 했다.
금감원 전자공시 기준으로 현대카드 직원은 2017년 말 2444명에서 2019년 9월 말 기준 1908명으로 1년 9개월 사이 536명이 줄었다.
사무금융노조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지부는 "주요 경영진 단결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 간 의견을 모을 수 있는 협의기구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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