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중국주식펀드가 일주일 사이 2% 가까이 올랐다.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클래스 합산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중국주식펀드(총 1129개, 8조713억원)가 1주일 수익률 1.99%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주간 성과 상위 해외 주싱형 펀드 2020.02.14 rock@newspim.com [자료=KG제로인] |
한 주간 상해종합지수가 1.38% 상승하면서다. 상해증시는 시진핑 주석이 바이러스 방역에 강력하게 대응하면서 안도감을 보였다. 다음주 중기유동성창구(MLF), 최우대금리(LPR) 인하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개별펀드 기준으로는 순자산 282억원 규모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자1(H)'펀드가 1주일 수익률 4.11%를 올리며,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밖에 △브이아이중국4차산업자1(순자산 282억원) 3.78%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1(순자산 569억원) 3.72% △브이아이중국4차산업목표전환3(순자산 1087억원) 3.53%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자펀드(순자산 165억원)도 3.52% 올랐다.
북미주식펀드(총 310개, 순자산 1조7544억원)와 유럽주식펀드(총 219개, 순자산 4540억원)도 각각 1주일 사이 1.58%, 1.78% 올랐다. 브라질주식펀드(총 64개, 714억원) 수익률은 2.22% 내렸다.
다우종합지수는 0.58% 올랐다. 고용지표 호조와 함께 실적 발표 기업 중 70%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로 스톡스(EURO STOXX) 50 지수는 1.08%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제한하려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다.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1270억원 증가한 18조882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667억원 감소했다. 해외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도 4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34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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