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5일 하루(0시~24시) 2009명으로 3일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142명에 달했고, 신규 중증 환자는 219명(후베이성 139명)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6일 0시 현재 6만8500명에 달했고, 누적 사망자는 1665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1만1272명으로 집계됐다.
15일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3일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분류방식을 바꿔 임상진단 환자를 신규 환자에 포함한 지난 12일 1만5152명 이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일 5090명, 14일 2641명, 15일 2009으로 3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진원지인 후베이성에서도 3일 연속 신규 확진 환자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2월 중순을 지나면서 중국에서 코로나 19 감염 확산세가 절정기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0시~24시) 성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843명(임상진단 환자 888명 포함)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139명을 기록했다. 후베이성의 신규확진환자는 3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 중일우호병원을 찾은 방문객이 방호 요원의 안내에 따라 체온을 재는 측정계에 오르고 있다. 2020.02.16 chk@newspim.com |
이에 따라 16일 0시 후베이성 전체 누적 확진 환자는 5만6249명에 달했고 성 전체 누계 사망자도 1596명에 달했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8439명, 위중환자는 1957명이다.
중국 베이징시는 16일 0시 부터 22개 시 산하 병원에 대해 응급 환자가 아닌 경우 직접 내원하지 말고 인터넷으로 예약 접수해 진찰을 받도록 했다.
16일 베이징칭녠바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코로나19 병원내 감염을 막기위해 16일 부터 응급 환자와 발열 환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에 대해 병원 방문전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하도록 병원 진찰 등록 제도를 변경했다. 시 산하 22개 병원에 대해서는 예약 환자가 아닌 경우 병원 출입이 금지된다. 발열 환자와 응급환자는 예외다.
비응급 비발열 환자중 진료를 원하는 환자는 베이징시 위챗 진찰 예약 등록시스템인 '베이징 병원 통'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
인터넷 사전 진찰 등록제에 포함되는 베이징의 22개 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디단(地檀)병원을 우의) 병원을 포함해 요이(友谊) 퉁런(同仁) 차오양(朝阳) 지수탄(积水潭) 텐탄(天坛) 안전(安贞)병원 등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5일 베이징 교외선 전철 시쟈오(西郊)선에서 한 탑승객이 코로나19 감염이 무서운 듯 방독면을 쓴 채 앉아있다. 다가가서 말을 걸자 이 승객은 고개를 저었다. 2020.02.16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