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강혁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멈춘 삼성전자의 중국 톈진(天津) TV공장이 오는 19일 생산을 재개한다.
중국 지방정부 방침에 따른 조치로, 예측불가인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할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베이징의 한 마트 매장 직원들이 마스크와 보호안경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채 손님을 맞고 있다. 2020.02.08 chk@newspim.com |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톈진공장이 19일 생산을 재개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20여개 성·시가 춘제(春節) 연휴를 9일까지 늦추면서 10일 재가동을 예정했으나 지방정부의 방침으로 시기가 9일 더 늦어진 것이다.
삼성전자의 쑤저우(蘇州) 가전공장은 지난 10일 생산을 재개한 상태다. 쑤저우 후공정 공장과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은 반도체업 특성상 코로나19 사태에도 가동을 멈추지 않았다.
SK하이닉스도 우시(無錫) 공장의 가동을 지난 10일부터 정상화했다. 우시공장은 공장 가동은 멈추지 않았으나 인력을 최소화해 운영했다.
전자업계의 중국 공장 대부분도 지난 10일부터 정상 가동에 돌입한 상태다.
LG전자는 중국 10개 공장의 생산을 10일 모두 재개했고,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도 같은날 재가동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내 공장의 가동은 중국 정부와 지방정부 방침에 따라야 하는 부분"이라며 "인력운영 등에서 일부 유동적이라 수율을 맞추기까지는 당분간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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