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강성훈이 세쨋날 공동8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사흘째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공동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8위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올 시즌 톱10에 단 한차례도 진입하지 못했지만 상위권에 포진, 최고 성적을 기약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무빙데이에서 공동8위에 자리한 강성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2.16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갤러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2.16 fineview@newspim.com |
강성훈은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1번 같은 경우 버디를 하고 3번홀에서도 버디를 잡고 가서 편안하게 경기가 되었던 것 같다. 후반 가서는 10번 11번 17번이 버디를 꼭 해야 하는 홀인데, 10번 11번에서 버디를 못 하면서 흐름이 좀 끊긴 듯 했다. 그러면서 12, 13번 홀을 잘 막고 지나왔는데 14번 홀에서 보기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좀 심적으로 무너진 듯 했었다"고 설명했다.
강성훈은 "마지막 홀에 와서 리더보드를 보니 그리 많이 뒤에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 홀 버디를 해서 3타차이니까 오히려 지금 위치가 더 편한 것 같다. 마지막 조에서 같이 치열하게 경기를 하는 것 보다 뒤 쪽에서 조금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을 것 같아서 내일도 열심히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공동5위로 출발한 강성훈은 첫 1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후 3번홀과 5번홀에서도 한타씩을 줄였다. 이후 8번홀에서 첫 보기후 9번홀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 전반을 3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14번홀부터 16번홀까지 3연속 보기를 했다. 분위기를 추스린 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5m 버디 퍼트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전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이 맷 쿠차(미국)가 함께 10언더파 203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5오버파 76타로 부진, 공동63위(최종합계 5오버파 218타)로 추락했다.
이경훈(29)은 4언더로 공동22위. 김시우(24·이상 CJ대한통운)는 3언더로 공동28위를 기록했다.
[동영상=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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