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한강경찰대 수상구조요원이 지난 15일 한강에서 투신자를 수색하다가 순직했다. 경찰은 순직한 요원을 1계급 특진 추서하기로 했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한강경찰대 소속 요원 A(39)씨는 오후 2시 10분쯤 마포구 가양대교 북단에서 투신자를 수색하던 중 교각 돌 틈에 몸이 끼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수난구조대에 의해 오후 2시 47분쯤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오후 6시 47분쯤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가양대교 위에서 차를 둔 채 한강으로 뛰어내린 남성을 수색하는 작업에 투입됐다. A씨는 동료와 2인 1조로 수색 작업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순직한 A씨를 경사에서 경위로 1계급 특진 추서하기로 했다. A씨에 대한 장레는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진행된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