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17일 오후 코레일 본사를 방문해 손병석 사장과 을 만나 광주의 철도 이용객 편의 제공 및 교통난 해소를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광주역 도심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급한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코레일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우선 광주광역시는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조기 신축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지속 운영 △5G기반 실감콘텐츠 구축에 셔틀열차 활용 △광주역 복합개발사업의 참여 등 주요 현안들을 건의했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사진=광주광역시] 2020.02.17 yb2580@newspim.com |
또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신축사업은 호남KTX와 수서SRT 개통 이후 이용객 급증에 따른 주변혼잡과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코레일에서 370억원을 투입, 6층 1600면의 규모로 설계 중인 사업으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조기 착공 및 완공을 건의했다.
더불어 동구·북구 주민의 광주 송정역 접근성 개선과 광주송정역의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운행하고 있는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를 지속적으로 운행해 줄 것과 셔틀열차와 고속열차의 환승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셔틀열차 운행시간 조정도 건의했다.
광주역 셔틀열차는 지난 2016년부터 광주역~극락강역~광주송정역 구간의 운행을 시작했으며 시는 셔틀열차의 지속 운행을 위해, 올해 예산을 11억에서 15억원으로 증액하고 운행 비용을 부담 중이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역~광주송정역을 운행 중인 셔틀열차에 VR․AR 등 실감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광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광주 관광상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5G기반 스마트 관광로드사업을 제안하면서, 셔틀열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 사업은 정부의 실감콘텐츠 육성정책과 맞물려 셔틀열차에 첨단기술 및 콘텐츠 산업을 접목해 광주 관광상품을 다양화함으로써 열차 이용객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손병석 사장(왼쪽)과 이용섭 시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2020.02.17 yb2580@newspim.com |
이 밖에도 교통기능 감소로 도심공동화가 심각한 광주역 주변 도심재생을 위해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광주역 복합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신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이에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광주송정역 주차빌딩은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설계와 공사시행 등의 과정에서 최대한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는 국토부와 2022년까지 내구연한 연장을 합의했고 이후 연장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5G 기반 스마트 관광로드 셔틀열차 활용 건과 관련해 손 사장은 "광주 관광을 위해서 좋은 아이디어"라며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광주역 복합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열차 운행 지원 시설은 광주송정역으로 가급적 일원화하고 광주역은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광주시민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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