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8일 "이해찬 대표가 임미리 교수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의 오만에 국민 마음에는 정권심판론만 불타오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대리로 사과했지만, 그는 민주당 지도부의 일원이 아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골수 지지층인 '문빠'들의 행태가 가관이다. 임 교수한테 사과 안하는 것은 이성을 상실한 문빠에 대한 눈치보기 때문일 것"이라고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8 leehs@newspim.com |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이 최근 충남 아산 한 시장 반찬가게를 들렀을 때 상인이 '거지 같다' '장사 안된다'고 솔직히 말했다"며 "그러자 상인에게 문빠들이 달려들어 온갖 신상털기를 하며 욕하고 있다. 상인이 어렵다고 한 것이 무슨 잘못이냐. 사람 만나는 것이 무섭다고 한다. 민주당의 오만에 정권심판론만 불타오를 것"이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원내대표는 또한 "최근 보수 유튜브 채널 영상에 대해 자동신고하고, 댓글까지 달게 하는 모바일앱이 등장했다"며 "좌파는 이 앱을 확산시키고 있다. 자유우파 유투브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총선 여론조작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2의 드루킹이다. 친문, 친여권성향 지지자 중심으로 확산되는 이른바 팩트체크 앱은 유튜브 여론조작에 특화됐다"며 "온라인상 여론조작은 국민들의 민주적 판단을 흐리게 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러면서 "김경수 지사가 법정 구속됐다. 그런데 좌파는 또 음모를 꾸린다"며 "검찰과 선관위는 팩트체크 앱을 어떤 의도로 만들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면밀히 파악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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