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식물을 활용해 의약품을 만드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향후 정책방향을 토론하는 장이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3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포럼 주제는 '미래농업을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방안'이다.
제23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식품·생명자원을 활용해 의약품 혹은 상품을을 만드는 산업으로 그간 레드바이오(보건·의료)에 비해 정책적 지원이나 투자는 부족했으나 앞으로 급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정부는 올해 초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산업 혁신 정책방향 및 핵심과제'를 발표했으며, 20일 포럼 결과를 반영해 올해 5월까지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그린바이오 현황 및 비전, 과제 등에 대해 전문가가 주제 발표를 하고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각 분야 전문가인 정인석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바이오경제학회장), 문병석 부원장(한국콜마종합기술원), 손은주 대표((주)바이오앱), 정광호 연구소장(청원생명농협쌀조합법인)이 할 예정이며, 국내외 그린바이오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한 전망을 짚어본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바이오산업은 인구·자원·환경 등 글로벌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돌파구"라며 "농식품산업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기 위해 생명자원 확보, 기술개발, 인프라 확충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미래성장포럼은 농림식품산업 과학기술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기후변화·친환경농업·바이오산업·스마트농업·곤충산업 등 다양한 농식품 분야의 국내 과학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 농업의 혁신과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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