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인사혁신처는 오는 29일 치러지는 2020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70명 선발에 1만2595명이 지원해 평균 34: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공무원 5급 공채 경쟁률은 2017년 41.1:1에서 2018년 37.3:1, 2019년 36.4:1 등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올해 직군별 경쟁률은 5급 행정직 36.4:1, 5급 기술직 29.6:1, 외교관후보자 28.4:1을 기록했다. 세부 모집단위로는 행정직(법무행정)이 3명 선발에 336명이 지원해 112: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응시원서 접수자의 평균 연령은 27.7세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연령별로는 20~24세 3784명(30.1%), 25~29세 5565명(44.2%), 30∼39세 2683명(21.3%), 40∼49세 520명(4.1%), 50세 이상은 43명(0.3%)이다. 여성 접수자는 41.2%로 지난해(39.1%) 보다 다소 높아졌다.
1차 시험은 오는 29일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31개 시험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합격자는 3월 31일(화)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인사혁신처는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부·지자체 행사 운영지침'에 따라 수험생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시험장소에 대한 비상방역, 시험실별 수용인원 축소 등을 시행한다.
보건당국의 관리대상자가 시험에 응시하면 지정된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확진자는 아예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시험장은 주출입구를 단일화 해 모든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바른 후 발열검사(비접촉식 체온계)를 거쳐 입장해야 한다. 외부인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된다.
시험실 수용인원은 예년 25~30명 수준에서 15명으로 축소해 수험생간 거리를 2배 수준으로 넓혔다.
긴급상황에 대비해서는 시험 당일 보건당국, 관할 보건소와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각 시험장마다 경찰·소방공무원을 배치한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구급차량이 조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도 유지한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수험생은 본인의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하여 주기 바라며,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및 손소독제 사용 등 시험 당일 진행되는 안전대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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