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지역 내 파급효과가 큰 산업분야의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한 지역 특화 고급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시설·장비가 부족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R&D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정부는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교육부 및 관련부처·기관관계자가 참석하는 '지자체-협력기반 기역혁신 사업'(지역혁신플랫폼)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1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지역혁신 플랫폼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2.18 onjunge02@newspim.com |
구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역이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할 원동력은 무엇보다 '인재'"라고 강조하며 "인재양성 거점으로서 대학이 이제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시대요구에 부응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역혁신플랫폼'은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혁신 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교육부 예산으로 시범사업비 1080억원이 반영돼있다. 사업비 중 30%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지방비로 30% 대응투자한다.
플랫폼은 단일형(1개 광역시 또는 도단위)과 복수형(인근 광역시도 또는 광역시 통합)으로 구분되며 단일형은 국고 300억원·지방비 128억원이, 복수형은 국고 480억원·지방비 206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지역혁신플랫폼에서는 ▲지역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커리큘럼 제공 ▲지역 내 파급효과가 큰 산업분야 R&D 강화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R&D 및 사업화 지원 ▲지역 활성화 위한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지역혁신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관계부처 연계·협업방안을 논의하고 지역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 차관은 "다수 부처에서 다양한 지역혁신사업을 수행중인 바, 다양한 주체들 간 유기적인 연계·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관계부처에서는 2021년 예산요구 준비단계에서부터 협업 필요사항을 긴밀히 협의해 관련 예산이 요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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