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임금의 30%를 반납한다. 운항·객실 승무원을 제와한 전 직원들의 근무시간도 단축한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다. 기간은 다음 달부터 6월까지 4개월 간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이스타항공] 2020.02.03 yunyun@newspim.com |
우선 상무보 이상 임원들이 임금의 30%를 자진 반납한다. 임원을 제외한 본부장 직책자들은 직책수당도 반납하기로 했다.
운항·객실승무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는 근무일과 시간을 단축한다.
매달 ▲주 3일(주 24시간) ▲주 4일(주 32시간) ▲1일 4시간 근무제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임금도 줄어든다. 주 3일은 임금이 현행대비 약 80%, 주 4일은 약 60%, 1일 4시간은 약 50% 수준이다.
아울러 긴급상황을 제외한 연장근무를 허용하지 않고, 현재 시행중인 무급휴직(최소 15일)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악재로 항공업계가 모두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우리도 외부환경에 의한 경영악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응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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