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3자 주주연합'을 결성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가 한진그룹 경영 체제를 비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CGI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진그룹의 현재 위기 진단과 미래방향, 그리고 전문경영인의 역할'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3자 연합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한 한진칼 사내외 이사 8인 2020.02.14 yunyun@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부 KCGI 대표를 비롯해 3자 연합이 추천한 사내외 이사 후보들도 참석한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은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3자 연합이 불리한 여론의 반전 카드로 이번 간담회를 기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야심차게 내세운 전문경영인 후보들이 자질 논란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한진그룹 내 노동조합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전날 사내이사 후보 중 한 명인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수세에 몰렸다.
KCGI는 지난 17일에도 조 회장과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향해 공개토론을 요청하는 등 분위기 반전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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