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아카데미 4관왕의 역사를 쓴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및 주요 배우, 스태프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봉 감독과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 기생충 팀의 주요 인물들과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역사를 새로 쓴 기생충 팀을 격려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영화 기생충 제작진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2.19 dlsgur9757@newspim.com |
기생충은 그동안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총 17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한국 영화 100주년인 지난해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지난 9일에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비영어권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것은 기생충이 최초로 92년에 걸친 아카데미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기록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생충 팀의 낭보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우리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줬다고 격려하면서 우리 문화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강화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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