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경제 전문가이자 저술가인 공병호 공병호연구소 소장을 내정했다.
조훈현 미래한국당 사무총장은 20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공병호 소장이 공관위원장으로 내정됐다"며 "오늘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어 "공천 심사를 받는 것은 당 내에서 철칙으로 얘기됐다"며 "공관위의 일과 관련해 의원들은 관여하지 말자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공병호 공병호연구소 소장이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사진=공병호연구소 홈페이지] |
공 소장은 대한민국 자유주의 경제학자이자 작가이며 강연자다.
그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라이스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10년 후, 한국',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 '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 '좌파적 사고, 왜 열광하는가' 등 100여편의 저서를 쓰기도 했다.
초대 자유기업원장을 지낸 공 소장은 현재 공병호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유튜브 <공병호TV>를 통해 보수진영 내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미래한국당 관계자는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시장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 소장을 공관위원장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조 사무총장은 '공 소장을 누가 영입했는가'라는 질문에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직접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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