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은 나보타의 미간주름 개선 및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이번 허가로 나보타는 현재 멕시코, 파나마, 볼리비아 등 중남미 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올 상반기 내 브라질 첫 수출분을 선적할 예정이다. 브라질 현지 판매는 파트너사 '목샤8'(Moksha8)이 맡는다. 목샤8은 브라질 전 지역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제약사다. 나보타는 치료 적응증과 관련해 목샤8이 직접 판매하고 미용 영역은 별도의 협력사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브라질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치료 시장이 미용 시장 못지 않게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라며 "나보타가 미용과 치료 적응증을 동시에 허가 받음으로써 두 시장에 동시 진출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이 자체 제조하여 공급중인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전 세계 51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약 80개국에서 판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allzero@newspim.com